가습기 수돗물? 정수기 물? 알려드려요

 

가습기는 건조한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 가전제품입니다. 하지만 가습기에 어떤 물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. 정수기 물을 써야 할지, 수돗물을 써야 할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데, 어떤 선택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이번 글에서 알아보겠습니다.

가습기에 사용하는 물, 왜 중요할까?

 

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우리가 직접 호흡하는 공기와 연결되므로, 사용하는 물의 종류가 중요합니다. 잘못된 물을 사용할 경우 세균 번식, 석회질 생성, 미세먼지 배출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.

가습기 정수기 물 사용

 

장점

- 불순물이 걸러져 깨끗한 물 사용 가능

- 석회질이 적어 가습기 내부 청소가 용이

- 수돗물의 잔류 염소 냄새 없이 쾌적한 사용 가능

단점

- 정수 과정에서 소독 성분(염소)이 제거되어 세균 번식 가능성 증가


-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경우 오염된 미세입자가 공기 중으로 방출될 위험


- 미네랄 성분이 부족하여 일부 가습기에서는 성능 저하 가능

가습기 수돗물 사용

 

장점

- 염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세균 번식 억제 효과

- 미네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가습기 성능 유지에 유리

-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사용 가능

단점

- 석회질(미네랄) 포함으로 인해 가습기 내부에 물때가 생길 가능성


- 수돗물에 포함된 염소 냄새가 날 수 있음


- 오래된 배관을 사용할 경우 녹물이나 불순물 포함 가능성

그럼 어떤 물을 써야 할까?

 

결론적으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. 정수기 물은 깨끗하지만 염소가 제거되어 세균이 쉽게 번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반면, 수돗물은 염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가습기 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

가습기 물 올바르게 사용하는 팁

 

1. 수돗물 사용 후 하루에 한 번 물 교체

가습기 내부에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깨끗한 물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2. 일주일에 한 번 가습기 내부 세척

가습기 필터와 물통을 주 1~2회 청소하고, 물때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.

3. 끓인 후 식힌 물 사용 가능

수돗물의 염소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, 물을 한 번 끓인 후 식혀서 사용하면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.

마무리

가습기에는 정수기 물보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데 유리합니다. 하지만 어떤 물을 사용하든 청소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고, 가습기를 위생적으로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.